최휘영 장관 “BTS 광화문 공연 뜻깊고 감사… 적극 지원”

이은주 기자
수정 2026-02-17 15:09
입력 2026-02-12 18:18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광장 공연에 대해 “방탄소년단이 오랜만에 복귀하는 첫 무대로 상징적인 공간인 광화문 광장을 선택한 것은 뜻깊고 감사한 일”이라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취임 6개월 기자간담회에서 “BTS의 광화문 공연은 전통문화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핵심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해외에서 많은 분들이 오시기 때문에 즐겁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 암표가 횡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불쾌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암표 문제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는데 미리 대책을 말하면 피해 갈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예술단의 광주 이전과 관련해서는 “광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서울예술단 광주 이전과 관련해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는 지적이 있어 작년 말까지 여러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진 결과 원칙대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전 시기와 구체적인 이전 형태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서울예술단 이외 국립예술단체의 지방 이전에 대해 “제가 부임하기 전에 제기된 문체부 이슈이거나 전 정부에서 추진한 산하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된 이슈가 섞여 있는 상태로 아직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중이고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종묘 앞 세운상가 재개발 문제와 광화문 한글 현판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최 장관은 “종묘와 광화문 모두 원형 보존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두 사안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화문 한글 현판은 기존 현판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한글 현판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도 반영해보자는 차원에서 시작한 논의”라면서 “종묘 앞 개발처럼 원형 자체에 대한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사안은 반드시 별도의 평가가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와 콘텐츠진흥원은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면접 심사에서 배우 이원종을 비롯한 대상자 5명의 전원 탈락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특정 기관의 인선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재공모 절차를 빨리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문체부 산하 기관 기관장들의 공백이 장기화되는 문제에 대해 최 장관은 최대한 절차를 빨리 진행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리마다 어떤 분이 적합한지 파악해야 하는 일이 먼저 이뤄져야 해서 시간이 걸린 측면이 있다”면서 “장관에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더는 미뤄서는 안 될 것 같아 빨리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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