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이상 간다’ 명절 잊은 WBC 대표팀, 오키나와서 본격 담금질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2-12 17:50
입력 2026-02-12 17:45

2차 훈련 뒤 다음 달 5일부터 본선 시작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 감독이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6 연합뉴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설연휴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가데다 구장에서 2차 캠프를 시작한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달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소화했다.


대표팀은 오키나와의 가데나 구장과 고친다 구장(한화 이글스 캠프지), 온나손 구장(삼성 라이온즈 캠프지)에서 훈련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소집 훈련 첫날인 16일은 가데나, 17일과 18일은 고친다 구장에서 훈련을 치른 뒤 19일 하루 휴식한다.

이후에는 오키나와에 전지 훈련지를 꾸린 국내 구단들과 6차례 평가전으로 실전 감각을 회복한다. 먼저 20일에는 온나손에서 삼성, 21일에는 고친다에서 한화와 대결한 뒤 23일에는 고친다에서 한화, 24일에는 가데나에서 KIA 타이거즈와 만난다. 26일 온나손에서 삼성, 27일 가데와에서 kt 위즈와 경기를 치른다. 평가전은 모두 생중계된다. 이후 28일 WBC 사무국이 공식으로 지정한 훈련을 위해 일본 오사카로 이동한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고우석(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등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7명의 선수는 오사카 공식 훈련부터 함께한다.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는 한신 타이거스(3월 2일), 오릭스 버펄로스(3일) 등 일본프로야구 구단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오릭스전 이후에는 곧바로 도쿄로 이동해 일본 도쿄돔에서 5일 체코전, 7일 일본전, 8일 대만전, 9일 호주전을 치른다. 여기에서 최소 3승 1패로 조 2위 안에 들어야 WBC 본선 2라운드(8강)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도 대표팀 사기진작 차원에서 8강 진출 포상금을 신설했다. 8강에 진출하면 4억원을 받고 4강은 6억원, 준우승은 8억원, 우승하면 12억원을 받는다. 포상금은 최종 성적 기준으로 한 차례만 지급된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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