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전형 ‘제주’ 가장 유리…지방 유학 수요 커져

김가현 기자
수정 2026-02-12 17:11
입력 2026-02-12 17:11
제주·강원·충청 합격 가능 인원 증가폭 커
제주 1.0→2.5명, 강원 1.1→2.0명 증가
지역 간 격차 확대…‘지방 유학’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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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제를 도입하면 제주 지역 학생들의 의과대학 합격이 가장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의사제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지방 유학’을 떠나려는 수요도 커지는 분위기다.
종로학원이 12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인한 정원 확대를 고려했을 때 제주 지역의 경우 고교 1개당 의대 합격 가능 평균 인원이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존 1.0명에서 1.5명 상승한 수치다. 강원권의 경우 합격 가능 인원이 기존 1.1명에서 2.0명으로 0.9명 상승했고, 충청권은 기존 1.3명에서 2.1명으로 0.8명 올라 제주 다음으로 유리했다
호남권은 1.5명에서 2.0명, 대구경북권은 1.2명에서 1.7명으로 올라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고, 부울경은 1.1명에서 1.5명, 경인권은 0.0명에서 0.3명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교육부 증원 추정치, 지역의사제 지원 대상 일반고 전국 1112개교, 지역의사제 대상 의대 전국 32개 대학 기준으로 분석한 수치다.
현재의 지역인재 전형만 별도로 보면 호남권이 가장 유리했다. 2026학년도 기준 호남권 4개 의대가 지역인재 352명을 선발해 고교당 평균 1.5명이 합격 가능했고, 충청권(1.3명), 대구·경북권(1.2명), 부·울·경·강원권(각 1.1명), 제주권(1.0명) 순이었다.
지역의사전형은 지역 의대 소재지나 인접 지역의 고등학교를 졸업해야만 지원할 수 있고, 지역의사전형으로 입학 시 최소 10년간 의무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근무해야 한다.
지방의사제 도입 이후 지방권 고교 지역 의대 유불리 격차는 커질 전망이다. 동일 대학 안에서도 일반전형과 지역인재 전형, 지역의사제 전형 간 경쟁률·합격선에도 큰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유리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지방 유학’ 수요도 커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김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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