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나면 바로 시작” 2월 투자 일정 챙기세요

이승연 기자
이승연 기자
수정 2026-02-17 09:00
입력 2026-02-17 09:00
서울신문 DB


‘대어’ 케이뱅크 포함 IPO 청약 일정 줄줄이
AI·반도체주 바로미터…엔비디아 실적 주목
26일 금통위에선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설 연휴로 잠시 숨을 골랐던 국내 증시는 연휴 이후 다시 분주해질 전망이다.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분간 지수 방향성보다는 개별 이벤트에 따른 업종·종목별 등락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크다.

우선 공모주 일정이 시장의 관심을 끈다. 오는 19~20일 바이오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 나서고, 20~23일에는 케이뱅크, 23~24일에는 브랜드 마케팅·콘텐츠 기업 에스팀과 레이저 장비 기업 엑스비스의 청약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케이뱅크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대형 공모주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고 신한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희망 공모가는 8300~95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조 3672억~3조 8541억원 수준이다. 앞선 상장 시도와 달리, 지난 4~10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반응을 얻었다.

연휴 기간 글로벌 시장에 누적된 변수들도 국내 증시 재개 이후 순차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다만 16~18일 발표되는 미국 핵심 경제지표 가운데 시장 방향성을 크게 뒤흔들 만한 이벤트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미 발표된 고용과 물가 지표를 바탕으로 추가 긴축 가능성은 낮게 인식되고 있으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업 실적 역시 투자심리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은 글로벌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투자 기대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정으로 꼽힌다.



통화정책 일정도 대기 중이다. 26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달러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성과 부동산 가격, 가계부채 부담 등이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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