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맞은 핸드볼 부흥 위해 스포츠토토 편입시켜야”…국회서 24일 핸드볼 혁신 전략 포럼 개최

이제훈 기자
수정 2026-02-13 09:30
입력 2026-02-13 09:30
갈수록 국제대회에서 내리막길을 걷는 위기의 핸드볼을 부흥하기 위해 국회에서 핸드볼의 스포츠토토 편입 및 종목 혁신을 위한 포럼이 개최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은 13일 ‘핸드볼의 스포츠토토 편입 및 종목 혁신 전략’ 포럼을 24일 국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과거 올림픽 등 여러 국제대회에서 세계를 제패하며 국민에게 감동을 전했던 핸드볼을 비롯한 비인기 종목이 경쟁력을 되찾고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스포츠토토 신규종목에 핸드볼을 편입시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정부 예산과 기업 후원에 한정됐던 재원을 다변화함으로써 야구·축구 등 인기 스포츠와 같이 종목을 산업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국 핸드볼의 과거와 현재’, ‘H리그 등 핸드볼계의 자구노력’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진다. 이와 관련 김대희 부경대 교수는 ‘한국형 지속가능 스포츠 모델과 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업 투자와 정부 정책지원이 결합된 비인기종목 육성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2024 파리올림픽에서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출전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는 일본의 핸드볼 수준이 높아지면서 더이상 출전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치러진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은 13위에 오른 반면 한국은 23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남자 역시 지난달 치러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강을 목표로 했으나 5위에 그쳤다.
학창시절 핸드볼을 즐긴 것으로 알려진 조계원 의원은 “핸드볼이 올림픽 구기 종목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왔음에도 오랜 기간 비인기 종목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재원 마련과 저변 확대를 위해 스포츠토토 편입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핸드볼이 단순히 현상 유지되는 종목을 넘어 산업적으로 자립하고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역 중 한 명인 임오경 의원도 “핸드볼은 역사성과 흥행성을 지닌 구기종목이자 주요 올림픽 종목이며 팀종목으로서 체육진흥투표권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에 가장 부합되는 종목인 만큼 스포츠토토 편입에 대한 적극적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는 문체위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등 정부 및 산하 기관 및 대한핸드볼협회, 한국핸드볼연맹 관계자와 지도자, 선수단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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