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 본회의 보이콧...긴급 의총 열고 대응 방안 논의

손지은 기자
수정 2026-02-12 12:12
입력 2026-02-12 12:12
與 ‘4심제’ 재판소원법 일방 처리
장동혁, 李대통령 초청 오찬 불참
“정청래, 악법 처리로 엑스맨 자처”
국민의힘, 오후 1시 30분 긴급 의총
국민의힘은 12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초청 청와대 오찬 회동에 불참한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4심제’ 논란의 재판소원법, 대법관 증원법 등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일방 처리한 데 대한 항의다. 국민의힘은 오후 1시 30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재판소원을 허용하는 법과 대법관 증원법을 일방 통과시켰다”며 “조희대 대법원장도 그 결과가 ‘국민들께 엄청난 피해가 가는 중대한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청와대는 법사위에서 법을 그렇게 강행 처리할 것을 몰랐느냐”며 “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오찬 회동이 잡힌 다음에 이런 악법을 통과시킨 것이 이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것 아닌지 묻겠다. 엑스맨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특히 “정 대표는 오늘 오찬 취소가 예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하시는데, 그러면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불러 오찬 회동을 하자고 한 직후 그런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것은 진정 예의 있는 행동이냐”며 “그건 야당 대표와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민심을 우습게 아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앞서 여야는 설 연휴 전 마지막 본회의에서 비쟁점 민생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이 본회의 불참을 선언하면서 의사일정도 불투명해졌다. 장 대표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조금 전에 상의했다”며 “송 원내대표도 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에 국민의힘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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