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눈곱만큼도 없어” 정청래, ‘오찬 불참’ 장동혁 맹공 “국힘 노답”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2-12 12:01
입력 2026-02-12 12:01

“본인이 요청해놓고 약속 시간 직전에 결례”
모두발언 공개…“적극적인 협조 기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6.02.10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이재명 대통령 초청 여야 대표 청와대 오찬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는 눈곱만큼도 없다”고 맹공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이 요청할 때는 언제고, 약속 시간 직전에 이 무슨 결례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의 작태에 경악한다. 국힘, 정말 노답(답이 없음)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다른 게시물을 통해 “국힘의 무례함으로 청와대 오찬이 무산됐다. 국힘 정말 어이없다”면서 이날 오찬을 위해 준비한 모두발언 전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모두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처럼 올해는 ‘대한민국 대전환, 대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가 자기 역할을 다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께서 첫 단추를 잘 꿰셨으니 이제 국회가 적극적으로 다음 단추를 꿸 차례”라고 국회의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면서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지방 중심 성장을 이루기 위한 ‘행정통합특별법’, 부동산 시장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부동산감독원 설치법’,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 등의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검찰개혁과 대법관 증원, 헌법소원제, 법 왜곡죄, 대미투자특별법 등이 다음 달 9일 이전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기 위해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한 손으로 등 뒤에 칼 숨기고 다른 한 손으로 청하는 악수에 응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회동을 보이콧했다.

그는 청와대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쟁점 법안들을 강행 처리한 여파로 당 최고위원들이 재고를 요청하고 나서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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