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올림픽 나선 빙속 구경민 남자 1000m 10위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수정 2026-02-12 08:10
입력 2026-02-12 07:52
구경민이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빙판을 질주하고 있다. 밀라노 연합뉴스


한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기대주 구경민(21·스포츠토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1000m에서 ‘톱10‘에 올랐다. 구경민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000m에서 1분 08초 53의 기록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1분 07초 79)에는 0.74초 차 뒤진 결과이다.

구경민은 4조 인코스에서 출발해 첫 200m 구간을 16초 27로 통과했고, 600m 구간까지 41초 12를 기록하며 스피드를 끌어올렸지만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조던 스톨츠의 기록 1분 06초 28와는 2초 이상 벌어졌지만, 첫 올림픽 레이스에서 ‘톱10’을 달성한 점은 고무적이다. 구경민은 경기 직후 “잘 준비해서 탔다고 생각한다. 기록에는 만족한다”면서 “빙판 바닥이 좀 울리는 느낌이 많았는데 적응해서 괜찮았다. 이제는 모든 게 좋은 상태”라고 했다.


주 종목인 500m에 대해 “초반 100m가 살짝 느리다. 남은 기간 보완을 해야 한다”며 “500m 목표는 당연히 시상대에 오르는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구경민의 남자 500m 경기는 15일 오전 1시에 열린다.

스톨츠에 이어 제닝 더 부(네덜란드)는 0.5초 뒤진 1분 06초 78로 은메달, 중국의 닌중옌(1분 07초 34)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은 6조에서 출발해 1분 08초 59로 11위로 밀렸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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