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받으며 울산 떠난 이청용, 인천서 새 출발…“경기장서 모든 것 쏟아내겠다”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수정 2026-02-11 16:28
입력 2026-02-11 16:28
프로궃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청용. 구단 제공


감독 항명 파동과 ‘골프 세리머니’ 논란으로 비판받으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떠난 이청용(38)이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새 출발한다.

인천은 11일 전력 강화를 위해 베테랑 이청용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국내외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한국 축구의 상징적인 선수다. 2004년 FC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09년까지 52경기에 출전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이후 유럽 무대에 진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 원더러스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105경기에 출전하며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성실한 플레이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0년 울산 입단을 통해 K리그로 돌아온 이청용은 2025년까지 6시즌 동안 161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팀 공격 전개의 핵심으로 활약했으며, 경기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다만 지난해 신태용 울산 감독 경질 과정에서 이청용 등 구단 고참 선수들이 주도해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고, 신 감독 경직 직후 이청용이 그를 조롱하듯 그라운드에서 보인 골프 세리머니로 축구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이청용은 국내외 무대에서 오랜 기간 검증된 베테랑으로, 경기력은 물론 팀에 안정감과 리더십을 더해줄 선수”라며 “젊은 선수들과 성장과 팀 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설렌다”며 “팀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내겠다.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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