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도시를 꿈꾼다…지자체 독서 지원 열풍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수정 2026-02-16 22:00
입력 2026-02-16 22:00
도서를 구매할 때 정가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전주시 제공


책 읽는 도시 만들기 열풍이 거세다. 생활 속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마다 각종 혜택과 지원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독서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를 오는 3월 재개한다. 도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로 독서 인센티브를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사업을 일시적으로 시행했고, 올해 이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포인트는 도서 구매, 도서관 대출, 독서일지 작성, 리뷰 등록, 천권클럽(독서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립할 수 있다. 활동별 인증(영수증, 사진, 일지 입력 등) 확인을 거쳐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며, 누적된 포인트는 매월 25일 지역화폐로 전환된다. 전환된 지역화폐는 지역 서점에서 도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매일 10분씩, 평생 천 권의 독서를 달성하는 게 ‘미션’이다.


대구시는 일상 속 독서 생활화를 장려하기 위해 지역 출판사, 서점, 문화 단체 등과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도서관 및 독서문화 진흥 조례안도 개정했다. 대구시는 해마다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올해 ‘함께라서(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시는 현재 도서 구매 시 정가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과 전주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때 권당 50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전주형 복지정책인 ‘함께 시리즈’를 결합해 시민참여형 독서 후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업, 지역 서점, 도서관이 함께하는 도서 후원 제도인 ‘책드림’, 책의 재활용을 통한 ‘책나눔’, 책과 함께 여행하는 ‘책누림’ 등으로 구성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책의 도시로서 독서문화의 가치를 다양한 문화 산업으로 연계해 미래세대의 글로벌 K콘텐츠로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책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꿈을 키우며 상생 경제의 온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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