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성수4지구 입찰 서류 모두 제출”…시공사 선정 갈등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26-02-11 14:42
입력 2026-02-11 14:42

조합 측 전날 ‘대우건설 서류 미비’ 유찰→취소 혼선

롯데건설이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에서 협업하기로 한 구조설계 전문회사인 레라(LERA)가 구조설계를 맡고, 롯데건설에서 시공한 롯데월드타워. 롯데건설 제공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 입찰과 관련, 조합에서 명시한 서류를 모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9일 성수4지구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최우선으로 최고의 조건을 준비해 내역 입찰 제안서를 완성했다”고 알렸다.


이어 “현재 참여사의 입찰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입찰이 성찰되지 못한 채 사업이 중단됐다”며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원칙과 준비된 자세로 사업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입찰 신청을 마감한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과 관련,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하며 맞대결이 성사됐다.

그러나 전날 조합 측에서 대우건설의 서류 미비를 이유로 유찰하기로 했고, 다시 오후쯤 성동구의 행정 지도로 재입찰 공고가 취소됐다.



서울 중구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대우건설 제공


전날 대우건설은 “힘들게 고민했던 사업 조건을 모두 제시해 정상적으로 입찰에 참여했음에도 조합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입찰을 유찰시키며 사업 기간도 2개월가량 지연시켰다”며 “공정성이 심각하게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조합은 대우건설이 ‘흙막이, 전기, 통신, 구조, 조경, 소방, 기계, 부대 토목’ 분야 세부 도면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문제 삼았다. 반면 대우건설 측은 입찰 지침과 입찰 참여 안내서에 ‘대안설계 계획서(설계도면 및 산출내역서 첨부)’만을 요구하고 있어 해당 분야별 세부 도서 제출 의무는 명시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롯데건설은 “조합의 입찰 참여 안내서와 관련 법령을 준수해 모든 서류를 완벽히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또 조합의 지침에 따라 홍보를 해왔다고도 덧붙였다.

롯데건설은 “성수4지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논란으로 사업을 지연시키지 않고 조합이 추진하는 방향과 일정에 철저히 맞춰 신속하고 정확하게 완벽한 조건과 함께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