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민주당 특검 추천에 격노 안 해… 추천받은 후 절차 진행”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수정 2026-02-11 14:26
입력 2026-02-11 14:26

姜 “격노라고 보도 나와서 당황스러워”

이재명 대통령, 12일 여야 양당대표 오찬회동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1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양당 대표 오찬 회동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2차 종합특검 후보 추천에 대해 “격노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해 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격노라고 일부 보도가 나와서 저희가 당황스럽다”며 “(대통령이) 격노를 잘하시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후보 추천 전에 이태형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전준철 변호사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전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통상적으로 당 추천 인사에 대해서는 후보자를 최종 통보 받은 후에 모든 절차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전 변호사를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전준철 변호사 대신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권창영 변호사를 특검으로 임명했다. 이후 전 변호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서 검찰의 회유로 이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를 맡은 이력이 있어 이 대통령이 불쾌감을 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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