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장동혁 “행정통합 기본적으로 찬성…졸속은 안 돼”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2-11 13:41
입력 2026-02-11 13:4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설 연휴를 앞둔 11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았다. 그는 광역지자체 간 행정통합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졸속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서문시장에서 상인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의 경우 행정통합이 이뤄진다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게 재정, 예산을 비롯해 중앙 정부가 가진 권한을 지방정부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실질적 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행정통합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은 찬성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장 대표는 “저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했을 정도로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국민의힘은 행정통합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 입장을 갖고 있으며, 이 의제(행정통합)는 국민의힘에서 먼저 제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추경호·김승수·최은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명절이 코앞인데 경기는 살아나지 않고 물가만 계속 올라서 전통시장 상인분들 뵙기 너무 죄송하다”며 “전통시장 상생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들어서서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성과가 별로 없다”며 “전통시장을 찾는 인원이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문제가 있는데 정책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상인들은 간담회에서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에 대한 건의가 잇따랐다. 기념관은 당초 2030년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2년 이상 지연되며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장 대표는 “당 대표로서 신경 쓰겠다”고 답했다. 한편, 장 대표는 간담회 직후 시장을 둘러보며 잔치국수와 어묵 등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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