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137% 증가… 이달 초 수출 44% 급증하며 ‘훈풍’

박은서 기자
수정 2026-02-11 09:47
입력 2026-02-11 09:47
이달 1~10일 한국 수출이 21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은 1∼10일 기간의 수출입 현황 잠정치를 발표하고 이 기간 수출은 214억 달러, 수입은 20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44.4%, 21.1% 증가한 수치다. 무역수지는 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8억 5000만 달러로 34.8% 늘었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보다 0.5일 많았다.
수출액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였다. 인공지능(AI) 수요 폭증에 따라 호조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7.6% 증가해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31.5%로 12.3%포인트 늘었다.
이외에도 석유제품(40.1%), 무선통신기기(27.9%)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2.6%)와 선박(-29.0%)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별로는 중국(54.1%), 미국(38.5%), 베트남(38.1%), 유럽연합(12.2%), 대만(101.4%) 등에서 모두 증가세였다.
수입액도 반도체에서 증가폭이 컸다. 반도체(32.2%)와 반도체 제조장비(69.1%)의 수입이 늘었다. 반면 원유(-19.7%)와 가스(-2.2%) 등은 줄면서 에너지 수입액이 11.9% 감소했다.
세종 박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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