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도 통하는 K-방산…SNT, 사우디에서 중동 방산시장 공략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2-10 17:25
입력 2026-02-10 17:25
120㎜ 박격포체계·국산 변속기 주목
중동·중앙아 군 관계자 발길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 ‘WDS 2026(World Defense Show 2026)’에서 중동 방산시장 고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K-방산 수출 확대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10일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에 따르면 양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전시관에는 개막일인 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이집트, 카타르, 이라크,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등 중동·중앙아시아 국가 군 관계자와 방산업체 관계자들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조기 도입을 추진 중인 SNT다이내믹스의 다목적전술차량(MP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해당 무기체계는 높은 사격 정확도와 신속성을 갖춘 120㎜ 박격포를 기동성이 뛰어난 MPV에 탑재해, 사막 지형이 많은 중동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부터 K2 전차 4차 양산분에 적용되는 국산 변속기도 이목을 끌었다. 튀르키예 알타이 주력전차 탑재 사례로 사막 전장에서 성능을 입증한 만큼, 중동 각국 군 관계자들과 전차 유지·보수·정비(MRO) 분야를 중심으로 한 수출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SNT모티브 전시관에도 중동 지역 정부·방산기업 핵심 관계자들 방문이 이어졌다.
SNT모티브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소총과 기관총 시리즈를 대규모로 수출한 실적을 바탕으로, 중동 총기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한 저위험권총과 저위험탄 역시 관심을 모았다. 해당 제품은 치명적 손상은 최소화하면서도 제압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SHOT Show 2026’에서도 북미 시장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북미와 중동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출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WDS 2026은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규모 국제 방산 전시회다. 올해는 76개국에서 770여개 방산 기업이 참가했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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