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성단체, 안희정 전 지사 정치행사 참석에 “깊은 분노와 우려”

박승기 기자
수정 2026-02-10 16:51
입력 2026-02-10 16:51
박정현 부여군수 출판기념회 참석 논란
성폭행 혐의로 복역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정치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대전지역 여성단체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7일 박정현 부여군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바 있다.
대전 여성단체연합은 10일 성명에서 “권력형 성폭력 범죄 가해자인 안 전 지사가 정치행사에 참석하며 공적 영역에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해 깊은 분노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이 ‘반갑고 기쁘다’고 말하며 가해자를 두둔하고 치켜세웠다”며 “정치권은 가해자 비호를 멈추라”고 비판했다.
여성단체연합은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과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 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공적 공간에 복귀하려는 시도는 우리 사회가 쌓아온 성폭력 인식과 책임의 기준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성폭력 가해자는 공적·정치적 활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자인 김 모 씨는 8일 안 전 지사의 행보에 반발하며 비판 입장을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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