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경선, 뉴페이스로 화룡점정” “한동훈 당게, 글 한 사람이 썼을 것”국민의힘 여성 정책 공모전 시상식 인사말하는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당 여성 정책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명확한 절연 요구에 대해 “국민이 바라는 것은 말로써 뭔가를 풀어내는 게 아닐 것”이라며 “절연 문제를 말로 풀어내는 것은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 내부에서 절연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분열의 시작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날 문화일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그 문제에 대해서 당대표가 할 수 있는 언어로, 최선의 방법으로 제 입장을 말했다”며 “절연에 관해 국민의힘에 진정 바라는 것은 달라진 모습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어 “절연은 분열의 프레임이고 어떻게 하든 말로 표현해서는 분열의 프레임에서 절연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황에 따라 또 다른 입장을 표명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며 “그럼 그 상황에 맞게, 그때 당대표로서 할 수 있는 당대표의 언어로 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오는 19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1심을 전후로 장 대표가 보다 구체적인 ‘절윤(윤석열과의 절연)’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상황이다.
유튜버 전한길씨의 ‘윤어게인과 함께 할 수 없다가 장 대표 입장인지 밝혀라’ 등의 요구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밝혀온 입장이 변화된 게 없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이기고 총선 이기고 정권 가져오는 것이 그분들이 말하는 모든 것들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려면 장동혁 당신이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지 답을 하라가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는 장동혁과 함께해야 할 것”이라며 “ ‘우리와 함께해라’가 아니라 장동혁과 함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래 아젠다를 갖고 미래로 나아가야 선거에 이길 수 있다”며 “보수 내 다양한 생각과 목표가 있고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지선을 이기고 총선을 이기고 정권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질문에 답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계기로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해선 “이런저런 말씀을 하는데, 당 대표로 일일이 답변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당내 경선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선거에서 가장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은 여러 후보가 나와서 공정하게 경쟁해, 1명의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라며 “미스트롯 같은 오디션 방식이냐는 방식의 문제를 떠나, 뉴페이스가 등장해 함께 컨벤션 효과를 일으키면 유능함을 알리는 데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해선 “(당원게시판) 글은 아마 한 사람이 쓴 것일 것”이라며 “가족들이 썼다는 것은 본질을 살짝 피해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원게시판 글을 언론에 공개해 마치 그게 정상적으로 발현된 ‘당심’인 것처럼 만들고,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부를 비판한 게 이 사건의 핵심”이라며 “당원게시판을 이용한 여론조작 사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