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 해운 중개사·해양 특화 투자사 유치…해양 금융 중지 박차

정철욱 기자
수정 2026-02-10 13:31
입력 2026-02-10 13:31
부산시와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해운 중개업체인 클락슨 코리아의 부산 사무소 개설, 해양산업 특화 운용사인 워터라인파트너스와 본사 부산 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클락슨 코리아는 1852년 영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해운 중개업체이자 컨설팅 기업인 클락슨의 한국 법인이다. 클락슨은 런던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으로, 세계 25개국에 5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클락슨 코리아는 부산사무소를 설립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해운 데이터 분석력을 지역 금융업계에 제공할 예정이다.
워터라인파트너스는 해양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특화 운용사로 선박 금융부터 항만 인프라, 물류, 조선기자재 등 해양 대체투자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400억원 규모의 해양 펀드를 운용 중이다. 부산으로 본사를 단계적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해양 금융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정책금융 위주였던 부산에 부족했던 민간 해양 금융 인프라를 확충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해양 금융 생태계에 민간 중심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시는 기존 정책금융기관의 자본력과 클락슨의 시장 정보, 워터라인의 투자 전략을 결합해 부산 해양 금융을 공공주도에서 민간 협력형 모델로 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클락슨 코리아와 워터라인파트너스에는 업무시설 제공, 임대료 무상 지원, 정책기관과의 관계망 형성 등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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