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만난 與재선 의원들 “조속한 결단 요청”

강윤혁 기자
수정 2026-02-10 10:40
입력 2026-02-10 10:40
당원 투표 아닌 의총·최고위 등 내부 결정 촉구
정청래 “합당 찬성·반대…애당심의 발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추진하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의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조속한 결단을 요청받고 있다. 정 대표와 재선 의원 간담회에선 전 당원 투표가 아닌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 등을 거쳐 내부적으로 결정하자는데 중론이 모였다고 한다.
정 대표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재선 의원 간담회에서 “혁신당과 통합하는 것이 지방정부,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며서 “혁신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그것은 애당심의 발로”라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로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또 당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올바른 방향으로 결론을 내는 민주적 절차의 과정을 밟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 전체의 총의를 모아가는 과정을 밟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대표는 “당의 주인은 당원이므로 당원들의 뜻을 묻는 것을 가졌어야 하는데 그 부분은 이러저러한 통계, 여론조사, 통계 지표 등을 참조하고 있다”면서 “어떠한 방안이 더 올바르고 좋은 방안인지 조속한 시일 안에 의원들의 뜻과 함께 결론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선 대체로 합당 논의를 중단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 강준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해서 국정 현안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국정과제, 입법과제 등 뒷받침 잘해야 한다는 게 첫째 의견이었다”면서 “둘째는 오늘이라도 빨리 결정을 내리자. 당 대표의 조속한 결단을 요청하는 대체적인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특히 강 의원은 “대체로 ‘더 이상 갈등이 증폭되는 걸 중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면서 “지금 합당 논의를 당장 중단하고 국정과제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단, 해결하는 방식은 당원 투표 등 의견이 있었는데 대체로 의원들이 내부에서 해결하자고 했다”면서 “대표도 말했는데 당원투표로 진행하는 건 절차 밟지 않겠다. 대체로 의총이나 최고위 등 내부에서 해결하자는 게 중론이었다”고 덧붙였다.
홍기원 의원은 “대체로 합당에 대해선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다만 과정 관리나 시기상 여러 의견이 있었는데 합당 자체를 반대하거나 해선 안 된다는 의견은 많지 않았다”고 했다.
임오경 의원도 “전체적으로 합당 찬성이나 과정과 분위기에 의해서 지도부 의견일치 안되는 부분 있어서 개인의 정치를 하는 부분 있어서 문제점을 재선의원들이 제시했다”면서 “내부 갈등 커지는 것에 있어서 당원투표 거치지 않고 의총과 최고위 거쳐서 결정하길 바란다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드렸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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