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벡셀, 다연장로켓 ‘천무’ 230㎜급 무유도탄용 리튬 앰플전지 납품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26-02-10 09:52
입력 2026-02-10 09:52

KDI와 후속 계약 체결·공급 목표도 협의 중
SM벡셀 측 “K방산 경쟁력 확대에 힘 보탤 것”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이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에 납품 완료한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왼쪽)와 한국형 다연장로켓체계 천무(K-239)의 230mm급 무유도탄 사격 장면. SM그룹 제공


SM그룹의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SM벡셀은 K-방산의 핵심 무기체계 중 하나인 한국형 다연장로켓체계 ‘천무’(K-239)의 230㎜급 무유도탄용 리튬 앰플전지를 방산기업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에 성공적으로 납품했다고 10일 밝혔다.

천무는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무기로 막강한 화력과 사거리, 정확도를 앞세워 장사정포 등 적의 도발원점을 타격할 수 있는 대화력전의 주요 전력이다.


지난 2일에는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체계 사업에서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S), 유럽 KNDS의 유로풀스(EURO-PULS)를 제치고 9억 2200만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 수주를 따내기도 했다.

천무의 무유도탄에 적용되는 리튬 앰플전지는 5㎜ 크기의 초소형 1차전지다. 불발탄이 발생했을 때 무유도탄 내부에서 자폭 기능 등을 수행해 우리 군 무기체계의 안전성과 작전수행능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구성품이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이번 1차 사업 수행으로 천무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하고, 방산용 전지 분야에서 기술력과 공급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군의 주력 무기체계로 천무의 가치가 주목받으면서 230㎜급 무유도탄 2차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SM벡셀은 후속 계약 체결과 공급을 목표로 KDI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최세환 대표이사는 “1차 리튬 앰플전지 공급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어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사업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2차 사업에서도 공급 역량과 품질을 앞세워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극대화에 힘을 보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건전지 브랜드 벡셀(Bexel)로 잘 알려진 1차전지(알카라인 등)를 비롯해 산업용, 군수용 전지팩 등 특수전지와 배터리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과 관련해 리튬이온배터리와 납축전지의 기술력을 동시에 확보하며 배터리 전문기업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허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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