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높이고 주가 날아가고…동계올림픽서 눈에 띄는 ‘삼성’

김기중 기자
수정 2026-02-09 17:04
입력 2026-02-09 17:04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림픽 개막식 생중계부터 미래 인재와 선수 지원은 물론, 스포츠 외교 등 전방위 행보로 기업을 알리고 있다. 주가 역시 최근 들어 꾸준히 오르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IOC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삼성 하우스에서 글로벌 청소년 CSR 프로그램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운동 중 보청기를 습기·충격·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스포츠 헤드밴드 등 스포츠기술 부문 5팀과 상처 상태를 센서로 실시간 모니터링, 감염을 감지하는 AI 기반 스마트 밴드 등 건강과 환경 부문 5팀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각 팀은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한 제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삼성에서 최대 2년간의 자금 지원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청소년들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역량을 통해 지역사회의 난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2010년부터 시작됐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청소년들이 기술을 이용해 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하면서 건강하고 활동적인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그들이 스포츠와 기술, 그리고 문제해결 능력을 활용해 삶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게 돼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식 현장을 갤럭시 S25 울트라 모델로 촬영·생중계했다. 관중석과 선수 입장 터널, 주요 중계 장비 주변 등 총 26대의 휴대전화가 선수들의 입장 장면과 현장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이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도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했다. 선수 간 프로필을 교환할 수 있는 ‘갤럭시 선수 카드’, 경기 일정과 공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애슬릿365(Athlete365)’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시상대 위에서 선수들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화제가 됐다.
이재용 회장의 올림픽 현장 ‘스포츠 외교’도 눈길을 끈다. 지난 5일(현지시간) IOC가 주관한 갈라 디너에 삼성전자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각국 정상과 세계적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삼성 주가도 현재 고공행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공급할 HBM4 양산 출하 시점을 설 연휴 이후인 오는 2월 말로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800원(4.92%) 오른 16만 6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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