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노벨평화상 수상자 모하마디에 추가로 징역 7년 6개월 선고

최영권 기자
수정 2026-02-09 15:28
입력 2026-02-09 15:28
테헤란 AP 연합뉴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이란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53)가 또다시 징역 7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나르게스 모하마디의 변호사인 모스타파 닐리는 소셜미디어에 “모하마디가 지난 6일 이란 마샤드의 혁명재판소에서 범죄 모임 및 공모 혐의에 대해 징역 6년, 선전 활동으로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면서 “모하마디가 2년간 출국 금지 및 국내 유배 조치도 받게 됐다”고도 알렸다.
이란 당국은 지난해 12월 모하마디가 추모식에서 이란 이슬람 혁명 정부에 대한 도발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당시 그의 가족은 그가 체포 과정에서 구타당한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모하마디는 이란의 여성 차별에 맞선 활동과 사형제 폐지 운동으로 2023년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된 인물이다. 그는 이미 10년 이상을 감옥에서 보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란 보안 당국이 이슬람 체제 전복 음모 혐의로 개혁파 고위 정치인 최소 4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파르스 통신은 개혁주의 정당들을 대표하는 연합 조직인 ‘개혁전선’의 수장 아자르 만수리가 이날 자택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의 전 미국 담당 차관 모센 아민자데와 베테랑 정치인 에브라힘 아스가르자데도 함께 구금됐다. 네 번째 구금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파르스 통신은 다른 고위 인사들도 사법부에 소환됐다고 전했다.
최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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