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韓쇼트트랙 혼성계주팀 앞엔…中린샤오쥔·加단지누·伊폰타나

서진솔 기자
수정 2026-02-09 17:08
입력 2026-02-09 14:31
‘세계 최강’ 윌리엄 단지누가 버티는 캐나다부터 ‘숙적’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중국까지.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시합인 혼성 2000m 계주를 금빛으로 장식하기 위해선 세계의 벽을 넘고 또 넘어야 한다.
한국 쇼트트랙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대회 혼성 2000m 계주로 금메달 행진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운다면 남녀 개인 6개(500m, 1000m, 1500m) 종목과 여자 3000m, 남자 5000m 등 계주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캐나다다. 캐나다의 간판 윌리엄 단지누와 코트니 사로는 지난해 12월 각각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025~26시즌 남녀부 종합 우승(크리스털 글로브)을 달성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3월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선 4관왕의 스티븐 뒤부아를 앞세워 혼성 계주 포함 6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고, 한국은 최민정(성남시청)의 개인전 여자 1500m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뒤부아도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다.
마지막 모의고사였던 지난해 12월 월드투어 4차 대회를 보면 혼성 2000m 계주에서 최민정, 황대헌(강원도청), 김길리(성남시청), 임종언(고양시청)이 합을 맞춘 한국이 3위, 캐나다가 4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에선 단지누가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은메달을 따냈고, 한국의 19세 신성 임종언이 1000m 정상에 오르며 그의 대항마로 주목받았다. 김길리는 사로를 제치고 여자 1500m 정상에 올랐지만 사로 역시 1000m 금메달과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 여자부의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와 지난 시즌 월드투어 남자부 개인 종합 2위 피에트로 시겔은 개최국 이탈리아를 이끈다. 폰타나가 이번 올림픽 무대를 밟으면 6회 연속 출전으로 쇼트트랙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금 2개, 은 4개, 동 5개를 보유한 폰타나는 메달을 추가할 때마다 최다 입상 기록도 경신한다. 남자부 역대 최다 메달의 주인공은 금 6개, 동 2개의 빅토르 안(러시아·한국명 안현수)이다.
중국은 린샤오쥔뿐 아니라 류 샤오앙도 합류시켜 전력을 강화했다. 류 샤오앙은 헝가리 대표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월드투어 4차 대회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낸 네덜란드도 한국을 위협할 후보로 꼽힌다. 한국이 지난해 11월 월드투어 3차 대회 혼성 2000m 계주 1위를 차지했을 땐 네덜란드, 캐나다가 뒤를 이었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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