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 정상 궤도 오를까…기후부·한전·전북 “적기 공급 추진”

김중래 기자
수정 2026-02-09 11:42
입력 2026-02-09 11:42
기후부·전북도·한전·한수원 업무협약
접속선로 15㎞->2㎞, 2029년 설치 목표
전력망 연결 문제로 지연됐던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와 연계한 해법을 찾고 있다. 생산한 전기를 발전기 근처에 세워질 변환소에 연결해 예산을 대폭 줄이겠다는 것인데,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일 전북 전주 전북도청에서 전북도·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과 ‘새만금수상태양광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이 2029년 완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새만금수상태양광 사업은 새만금 앞바다에 2.1GW 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은 약 13.5㎢ 수역에 1.2GW를 설치하는 3조원 규모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이 2018년부터 추진됐지만, 발전사가 내륙까지 15㎞에 달하는 접속선로를 구축해야 하다보니 비용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이에 기후부 등은 최근 전력망을 수상태양광 인근에 만들어질 고압직류송전(HVDC) 변환소로 변경했다. 접속선로 길이는 2㎞로 대폭 줄었다. 기후부는 약 2000~30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변환소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송전선로 건설을 놓고 지자체·주민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관계기간은 2029년까지 내륙으로 이어지는 선로를 설치하고 발전설비뿐 아니라 송·변전 설비 구축과 전력계통과의 연계 등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새만금을 글로벌 재생에너지의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전북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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