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쇠미산 화재 9시간 만에 초진…4만㏊ 소실

정철욱 기자
수정 2026-02-09 09:49
입력 2026-02-09 09:49
부산 동래구 사직동과 부산진구 초읍동에 인접한 쇠미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샘 진화 작업 끝에 9시간 만에 초진 됐다.
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 38분쯤 해발 399m 정도인 쇠미산 금정봉 8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부산진구와 동래구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 등이 200여건 접수됐다.
소방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오후 10시 4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자치단체 공무원들도 현장에 투입됐다.
불이 야간에 발생한 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초읍동 방향으로 확산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소방은 9일 0시 41분쯤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근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조치다.
다행히 0시 34분쯤 진화 작업이 진척을 보이면서 오전 3시 34분쯤 대응 1단계로 하향했고, 오전 5시 45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이 불로 임야 4만㏊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소방 당국은 산림청 헬기 3대, 부산시 임차 헬기 2대, 소방헬기 1대 등 헬기 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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