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3주 연속 톱10…피닉스 오픈 공동 3위
권훈 기자
수정 2026-02-09 15:06
입력 2026-02-09 08:37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주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96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써낸 김시우는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준우승에 이어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도 26위까지 뛰어 올랐다. 지난주 30위에서 3계단 올랐다.
26위는 김시우 개인 최고 순위다. 2017년 28위가 종전 개인 최고 순위였다.
시즌 상금도 170만 8755달러로 늘어났다. 상금 랭킹에서 김시우보다 순위가 높은 4명은 모두 이번 시즌 우승자들이다.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1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 3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에 나서는 등 시즌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지만 14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린 게 아쉬웠다.
연장전을 벌여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진 크리스 고터럽(미국)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 단 1타가 모자랐던 김시우에게는 3주 연속 톱10 진입의 기쁨보다 아쉬움이 조금 더 컸다.
이날 7언더파 64타를 몰아친 고터럽은 1타 앞선 마쓰야마가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연장전에 나섰고, 18번 홀에서 벌어진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19일 소니 오픈에서 우승한 고터럽은 이번 시즌 맨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통산 4승째다.
고터럽은 세계랭킹 16위에서 5위로 수직 상승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해 김시우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공동 35위(6언더파 278타), 이승택은 공동 48위(4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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