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에 KTX·SRT 세운다” 정장수, 중구 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2-08 17:54
입력 2026-02-08 17:54
중구청장 출마 이후 첫번째 공약 발표
“SRT는 연내 추진, KTX 단계적 확대” 로드맵도
동성로 등 도심 접근성 늘려 경제 활성화 공약
대구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첫 번째 공약으로 ‘KTX·SRT 대구역 정차’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동성로를 비롯한 도심 접근성을 키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정 전 부시장은 광역교통 혁명으로 전국 어디서든 찾아오기 쉬운 ‘열린 도시 중구’를 만들겠다고 8일 밝혔다.
대구 지역의 경우 고속열차인 KTX와 SRT는 동대구역과 서대구역에만 정차한다. 이 중 동대구역에는 주중의 경우 KTX가 166회, SRT가 77회 정차하고 주말에는 각각 204회, 85회 정차한다.
정 전 부시장은 “1905년 경부선 개통 이래 대구역은 명실공히 대구를 대표하는 역이었으나 1969년 동대구역이 만들어지고 KTX 2단계 개통과 함께 모든 중심이 동대구역 일대로 이동했다”며 “이제라도 고속열차의 대구역 정차를 실현해서 대구역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대구역에 고속열차가 정차하게 되면 중구·북구 주민의 교통 편의성 증대는 물론이고, 관광 산업 활성화에 따른 지역 경기 회복에도 결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게 정 전 부시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대구역 반경 1㎞ 안에는 동성로와 경상감영공원, 대구근대문화골목을 비롯해 대구FC의 홈구장인 대구iM뱅크파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밖에도 서문시장, 달성공원, 김광석길도 인근에 있다.
정 전 부시장은 중구 관광특구 지정에 이어 고속열차까지 대구역에 정차한다면 대구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고속열차 대구역 정차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그는 “16량으로 편성된 KTX의 경우 대구역 플랫폼 확장 공사가 우선돼야 하지만, SRT는 국토교통부·코레일과 협의만 되면 당장이라도 대구역에 정차할 수 있다”며 “선로도 현재 2개 선로만 이용하기 때문에 여유가 있어 올해 안에 SRT 정차를 추진하고 2단계로 플랫폼 확장과 함께 KTX 정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대경선 태평로역(가칭)도 조기 완공을 이뤄내겠다”며 “도시철도 환승을 통해 구미와 경산, 김천 등 경북 어느 지역이든 쉽게 오갈 수 있는 광역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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