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설 선물 인증한 마야 “함께 버틴 시간 감동”…당근 ‘되팔이’도 쏟아져
이보희 기자
수정 2026-02-08 17:31
입력 2026-02-08 17:30
‘李 공개 지지’ 마야, 설 선물 받고 “애국심 불타올라”
당근마켓 등에 중고 매물로 나오기도
가수 겸 배우 마야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로부터 받은 설 명절 선물을 공개하며 감사를 전했다.
마야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함께 버틴 시간이라 더 감동입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 대통령의 2026년 설 명절 선물 세트 언박싱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선물 세트에는 식기 세트와 떡국 떡 등이 정갈하게 담겨 있다. 마야는 구성품 하나하나를 카메라에 비추며 상세히 소개한 뒤 “힘든 시간을 함께 건너온 마음이 느껴져서 더 깊이 고맙다”고 적었다.
영상 마지막에는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대통령 내외의 메시지 카드를 확인한 뒤에는 “애국심 불타오르네”라는 글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마야의 이번 인증은 과거 그가 보여온 정치적 행보와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당시 현장 참여 인증샷을 게시하며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또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던 때에도 SNS를 통해 “누군가를 이렇게 응원하기도 처음”이라며 “부디 몸조심하시라”는 지지 댓글을 남기는 등 공개적인 응원을 이어왔다. 현재 방송 등 활동은 중단한 상태다.
李 대통령 설 선물 세트,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오기도
한편 이 대통령의 설 명절 선물 세트가 발송된 직후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되팔이’ 매물도 다수 나왔다.
7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이재명 대통령 설 선물’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판매자들은 대부분 선물 세트가 미개봉 상태라고 강조하며 20만~50만원대로 가격을 책정했다. 일부 매물은 게시 직후 예약 완료 상태로 전환됐다.
청와대는 지난 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호국영웅과 사회적 배려 계층, 민주유공자와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등 각계각층에 설 선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절 선물은 특별 제작한 그릇·수저 세트와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된 집밥 재료로 마련됐다.
집밥 재료는 수도권·충청권·동남권·대경권·호남권 등 5개 권역과 강원·전북·제주 등 3개 특별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쌀과 잡곡 3종, 떡국떡, 매생이, 표고채, 전통 간장 등이 포함됐다. 청와대는 이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상생, 국민 일상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릇·수저 세트에는 편안한 집밥이 일상이 되고 소박하지만 따뜻한 한 끼가 국민 모두의 삶에 평온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대통령의 뜻이 반영됐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선물에 동봉한 연하장을 통해 “온 가족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따뜻한 밥상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며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삶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더욱 치열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명절 선물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추석 명절에도 대통령실 명의로 전달된 탁상시계 등이 당근마켓과 다른 중고 거래 플랫폼에 매물로 올라온 바 있다. 전임 정부 시절에도 대통령 명절 선물이 공개 직후 중고 시장에 등장하며 웃돈이 붙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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