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진화율 60→23% 뚝…“강풍 만나 확산”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2-08 13:41
입력 2026-02-08 13:41

진화율 60%→23%로 떨어져
화재 현장엔 초속 8.9m 강풍
국가소방동원령 발령해 총력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한 야산 화재 진압을 위해 8일 투입된 소방대원.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로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한 가운데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소방청은 8일 오전 11시 33분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과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대구 등 5개 지역 소방력을 동원한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9시 40분쯤 시작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계속 번지는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40분 기준 산불 화선은 1.74㎞, 산불영향 구역은 10㏊였다. 하지만 오후 12시 기준 화선은 3.54㎞로 늘었고, 산불영향구역도 42㏊로 넓어지며 진화율이 23%로 떨어졌다. 화재 현장 일대에는 초속 8.9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면서 소방당국은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충남 등 5개 시도의 119특수대응단 장비 5대와 인력 25명을 동원한다. 울산, 대구, 부산에서는 재난회복차도 지원한다. 상황대책반 가동과 함께 현장에 상황관리관을 파견한다.

산림과 소방 당국 등은 진화헬기 40대, 진화차량 104대, 진화인력 29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주시는 산불 인접 마을에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이날 오전 7시 기준 10개소에 106명이 대피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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