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속 경북 청송 사과 지킨다…재해대응형 하우스 구축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2-08 11:38
입력 2026-02-08 11:38
기후위기과 자연 재해·재난으로부터 경북 청송 사과를 지키기 위한 하우스 시설이 구축된다.
8일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재해대응형 과수 재배시설 구축 지원(시범)’ 공모사업에서 청송군 20개소가 선정돼 총사업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재해대응형 재배시설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저온 피해, 집중호우, 우박 등 기상 재해를 극복해 안정적인 과수 생산성을 확보하는 정부 신규 시범 사업이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도는 전국 사과 생산량의 62%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3월 초대형 산불로 다수 과수원이 피해를 입었다.
사업은 기존 노지 재배의 한계 극복과 함께 스마트농업 확산과 품종 혁신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완전 개폐형 하우스 구축 ▲기후 적응형 국내 육성 품종 식재 ▲초밀식 다축 재배법 적용 ▲재해 예방시설 및 무인 방제 제어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노지 재배 시 발생하는 탄저병 및 저온 피해를 원천 차단하고, 초밀식 생산으로 생산성을 극대화 한다. 연간 살균제 사용 횟수도 대폭 줄일 수 있어 방제 비용 절감과 친환경 재배 기반 마련에도 용이하다.
도는 사업을 통해 재해에 강한 사과 생산 모델을 확립하고,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로서의 위상과 최고 품질의 사과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환경제어 시스템 구축으로 노지 재배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고품질 사과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사과 수급 안정과 경북 사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생산 모델 확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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