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2차 공공기관 유치 시동…농협·마사회 등 40곳 ‘집중 공략

김상화 기자
수정 2026-02-08 07:11
입력 2026-02-08 07:11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출범…40개 대상 기관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제2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 등 40개 기관을 전략 유치군으로 선정했다. 따라서 이들 기관을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6일 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진석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위원 21명과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했다.

유치위원회는 과학, 산업, 경제, 에너지 등 각 분야 전문가 19명과 당연직 위원 2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공공기관 유치 관련 주요 사항을 협의·조정하고,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장 밀착형 유치 활동을 수행한다.



도는 최근 정부가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선택과 집중’ 전략을 수립했다.

1차 이전 기관과 연계성, 첨단산업 집적 효과, 지역 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업 파급력이 큰 40여개 기관을 ‘전략 유치군’으로 선정했다.

전통 농업 기반과 연계 강화를 위해 농협중앙회 유치를 추진해 경북에서 시작돼 정부 시책으로 채택·확산한 ‘농업 대전환’ 정책을 농협과 함께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최대 농업 생산 지역인 경북에 농협중앙회가 이전해 오면 우리나라 농업 전반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한국마사회 유치를 통해 말산업을 비롯한 레저산업 육성과 지역 세수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체국물류지원단, 국토교통과학진흥원 등을 유치해 김천 혁신도시에 입주한 우체국사업조달센터,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연계한 교통·물류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환경산업기술원 등 첨단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기관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선 유치 검토 대상 기관으로 꼽고 있다.

도는 앞으로 기관별 맞춤형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와 균형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정책 과제 중 하나”라며 “경북은 첨단산업 기반과 에너지 인프라, 우수한 인적 자원 등 공공기관 이전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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