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보이스피싱 뜸해진 이유 밝혔다

김유민 기자
수정 2026-02-07 18:56
입력 2026-02-07 08:43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줄어든 배경으로 경찰과 국가정보원의 공조 성과를 직접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엑스에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온라인 사기 범죄 조직이 검거됐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요즘 보이스피싱이 조금 뜸해진 것 같지 않습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경찰 코리아전담반과 국가정보원의 활약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이라며 “캄보디아 스캠 범죄 단지에서 체포된 외국인 범죄자 2000여 명 중 한국인은 0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국정원을 칭찬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베트남 접경 도시 바벳에 위치한 대규모 온라인 사기 거점을 급습해 외국인 가담자 2223명을 검거했다. 캄보디아 내 단일 사업장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작전에는 700여 명의 병력이 투입됐다.
검거된 인원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1792명으로 약 80%를 차지했고, 미얀마 179명, 베트남 177명, 인도 36명, 네팔 30명, 대만 5명, 라오스 2명, 말레이시아·멕시코 각 1명 등이었다. 한국인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한국 정부가 해당 지역을 여행금지지역으로 지정하고, 캄보디아 정부와 협력해 한국 경찰과 현지 경찰관이 공동으로 근무하는 ‘코리아전담반’을 운영해온 점이 범죄 억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거제시 견내량 인근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 참석 일정 중에도 관련 내용을 언급하며, 해외 스캠 범죄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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