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부지 공사 또 유찰…수의계약 전환 가능성

정철욱 기자
수정 2026-02-06 18:57
입력 2026-02-06 18:57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맡을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이 다시 한번 유찰됐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6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국가계약법상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은 경쟁입찰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다만 단독 입찰로 2회 이상 유찰됐을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는 애초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를 주축으로 하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 기간 연장을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5월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이후 정부는 공사 기간을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리기로 하고, 공사비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10조 5000억원에서 10조 7000억원으로 증액해 재입찰을 공고했다.
지난 16일 마감된 1차 PQ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두차례 입찰에 모두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하면서 수의계약 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대우건설(지분 55%)을 비롯해 HJ중공업, 중흥토건(지분 각 9%), 동부건설(5%) 등 모두 19개 사로 구성됐다. 부산·경남지역 건설사 13개 사도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지분율은 13%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 관계자는 “국가계약법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즉시 3차 재공고 또는 수의계약 여부 등 검토에 착수했다. 조달청과 협의 과정을 거쳐 후속 절차를 밟겠다”라고 밝혔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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