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추위에 ‘스파 트립’ 관심도 쑥↑

손원천 기자
수정 2026-02-06 16:26
입력 2026-02-06 16:01
역대급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따뜻한 온천과 여행을 결합한 ‘스파 트립’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워터파크형 온천들은 추운 날씨와 웰니스 유행에 힘입어 여름 성수기에 견줄 만큼 ‘역시즌 성수기’라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국민 보양 온천으로 알려진 충남 아산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대표적인 국내 웰니스 스파 중 하나다. 100% 온천수를 활용해 운영된다. 독일식 바데하우스를 모델로 한 실내 바데풀 등 10여 개의 테마탕이 조성돼 수영과 스파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입장객 수 증가가 확연히 눈에 띈다. 업체 측은 “1월 31일~2월 1일 전년 대비 20.4% 늘어난 약 6000명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를 찾았다”며 “이는 여름 성수기 주말과 비슷한 수치”라고 말했다. 아울러 “차가운 겨울 공기를 마시며 즐기는 온천욕과 실내 워터파크형 스파 시설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족부터 1인 여행객까지 폭넓게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대표 워터 파크 중 하나인 경기 용인 캐리비안 베이의 실내외 시설도 몰려드는 방문객으로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다. 겨울 시즌 ‘윈터 스파 캐비’로 운영 중인 캐리비안 베이는 실내외 스파와 사우나, 유수풀 전 구간이 따뜻하게 운영된다. 카피바라 테마의 노천 힐링 스파, 편백나무 노천탕, 핀란드식 사우나, 케이브 스파는 휴식과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27일까지 진행되는 ‘에버 투 캐비’ 혜택을 이용하면 에버랜드 방문 당일 아무때나 캐리비안 베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니발 광장에서 캐리비안 베이 입구까지 직행하는 ‘따스행 캐비’ 셔틀도 무료로 운행된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북 일대에도 다양한 온천 시설이 산재했다. 충주시 깊은산속옹달샘은 명상을 통한 치유를 지향점으로 내세운 공간이다. 자연목과 황토벽으로 마감한 숙소에서 잠들고 좋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다. 여기에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이 더해진다.
‘왕의 온천’ 수안보도 지척이다. 용출 온도 53도의 약알칼리 온천수 덕에 이미 국내 대표 온천으로 자리 잡았다.
이웃한 제천시엔 포레스트 리솜이 있다. 저 유명한 ‘울고 넘는 박달재’ 인근의 숲속에 꼭꼭 숨어 있는 힐링 명소다. 시각 공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리조트 내 화려한 색채나 장식은 배제하는 등 친환경리조트로 알려졌다. 이 리조트의 대표 시설인 해브나인 스파는 3월 30일까지 운영된 뒤, 시설 개보수 작업에 들어간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설 연휴 동안 쌓인 피로를 날려줄 ‘리얼 힐링 트립’ 패키지를 출시했다. 4인 기준 객실 1박+부대시설 이용권+핫팩으로 구성됐다. 부대시설 이용권은 한화리조트 워터파크와 온천·사우나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천 파로스 ▲여수 벨메르 ▲제주 ▲해운대는 사우나 운영시간 내 무제한 입장을 지원한다. 투숙 기간은 2월 17일부터 27일까지, 가격은 정상가 대비 최대 55% 할인된 14만 8000원부터다.
손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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