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9% 하한가?” 출근길 개미들 ‘철렁’…프리마켓서 무슨 일이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2-06 14:53
입력 2026-02-06 10:28
프리마켓서 삼성전자·한화오션 등 하한가
변동성 완화장치 발동…소액 거래 추정
코스피 5000선 내줘…삼성전자 3%대 하락
삼성전자가 프리마켓 개장 직후 하한가로 주저앉으며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됐다.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그간 코스피 ‘불장’을 이끌었던 종목들도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해 출근길 개미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6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8시 2분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94% 하락한 11만 1600원까지 내려앉았다.
이에 일시적으로 VI가 발동됐으며, 이후 해제돼 2%대 하락률을 보였다. VI는 주가가 급변하면 2분 동안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제도다.
이날 넥스트레이드에서는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등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어왔던 이른바 ‘조방원(조선·방산·원전)’ 대표 종목과 기아도 하한가를 기록해 VI가 발동됐다.
프리마켓은 접속매매 방식으로 거래돼 투자자가 호가를 제출하고 같은 가격·수량의 매수자가 있으면 즉시 거래가 체결된다. 이에 비교적 소액의 주문이라도 호가가 일치하면 체결된다.
시장에서는 10억원을 밑도는 비교적 소액 거래가 체결된 것으로 추정한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스피는 전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폭락하면서 미국 뉴욕 증시도 하락한 영향을 받아 ‘파란불’이 켜졌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1% 내린 5013.15에 개장해 장 초반 4%대까지 낙폭을 키워 500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200 선물 가격 하락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지수는 3.39% 하락한 4988.65를 가리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26% 하락한 15만 4100원에 개장해 15만 1600원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을 줄여 현재 3%대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6%대 하락하며 ‘80만닉스’가 무너졌으나, 낙폭을 줄여 현재 3%대 하락하고 있다. 그밖에 현대차(-3.56%), LG에너지솔루션(-3.67%), 삼성바이오로직스(-2.88%), SK스퀘어(-5.99%), 한화에어로스페이스(-6.2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15% 떨어진 1073.47에 거래되며 1100선을 내줬다. 에코프로(-5.25%), 알테오젠(-4.38%), 에코프로비엠(-7.19%), 레인보우로보틱스(-9.56%) 등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김소라 기자
관련기사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