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 있네”…할아버지 소원 이룰 뻔한 회장님 ‘화제’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2-06 11:04
입력 2026-02-06 07:30
이재명 대통령과 10대 그룹 대표가 만나는 자리에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실수로 이 대통령의 자리에 앉으려 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한쪽에서는 “야망 있으시다”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창원 SK 부회장, 정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등 10개 그룹 회장단이 참석했다.
화제의 장면은 간담회장에 입장한 정 회장이 기업 총수들과 인사를 나누다 비어 있는 자리에 앉으려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가 앉으려던 자리가 바로 이 대통령의 자리였다. 정 회장의 행동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할아버지의 꿈을 이루려는 야망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은 1992년 정계에 진출해 통일국민당을 창당하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비록 낙선했지만, 손자인 정 회장이 소원을 풀어줄 뻔한 셈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5극 3특 체제’를 통해 지방에 새로운 발전 중심축을 만들고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인 만큼 기업도 보조를 맞춰주면 좋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주요 10개 그룹은 5년간 약 270조원 규모의 지방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10대 그룹 외에도 다 합치면 300조원 정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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