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위 평가 당협 37곳 ‘교체 경고’…“공천 사고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

손지은 기자
수정 2026-02-05 14:09
입력 2026-02-05 10:51
정기 당무감사 결과 최고위 보고
전국 212곳 중 최하위 37곳 선정
장동혁 “선거 앞두고 힘 모아야”
일괄 교체 대신 ‘개별 경고’로
정희용 “불공정 공천 시 아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이 지난해 정기 당무감사 결과 ‘하위 평가’를 받은 당협위원장 37명에게 경고 조치하기로 했다. 애초 37명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요구도 나왔으나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고’로 가닥을 잡았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초부터 1월 말까지 정기 당무 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최고위에서 논의했다”며 “특정 점수 미만인 하위 평가 당협을 ‘당협위원장 교체 권고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국 212곳 중 약 17.5%인 37곳이 교체 권고 대상으로 결정됐고, 이날 최고위에 보고됐다.


정희용(오른쪽)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정기 당무감사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은 최보윤 국미의힘 수석대변인 . 정희용 의원실 제공


다만 장동혁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재는 당의 승리를 위해서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교체에 반대했다고 정 사무총장이 전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37명 일괄 교체가 아니라 하위 평가 대상자들에게 구체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공지해 개별 경고하기로 했다.

정 사무총장은 “지방선거 이후 당협 정비나 선거 기여 부분이 미흡하면 재평가해 다시 교체 여부에 대해서 결정하겠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해당 37개 지역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 공천이 사천으로 흐른다거나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으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지은·박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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