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기업 해외 진출…미국서 웃고 중국서 울었다

김중래 기자
수정 2026-02-05 11:01
입력 2026-02-05 11:01
2025년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 결과 발표
5년 전 대비...미국 109.5%↑·중국 39.3%↓
지난해 한국 외식 기업들의 해외 진출 1위 국가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5일 ‘2025년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외식기업들은 미국·중국·베트남 등 세계 56개국에 진출해 4644개 매장을 운영했다. 5년 전 2020년 48개국·3722개에서 크게 증가했다.
미국에 진출한 매장이 1106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830개), 베트남(634개), 필리핀(294개), 태국(231개) 순이었다. 특히 미국은 5년 전 528개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국내 외식업 해외진출 주력 시장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옮겨졌다. 중국은 여전히 매장 수 2위이지만, 현지 경쟁이 치열해지며 5년 전(1368개)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해외 진출 업종은 ‘K-푸드’ 열풍을 탄 치킨이 주도했다. 치킨매장은 1809개로 전체에서 39.0%를 차지했다. 제과점도 1182개(25.5%)로 양대 축을 담당했다. 한식매장(550개)도 원만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12월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등록 외식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해외 진출 139개 브랜드 중 40개가 1년 간 해외 매장 수를 늘렸고, 46개 매출이 증가했다. 철수하거나 축소한 브랜드는 12개(7%) 수준이었다. 향후 해외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160개 외식기업은 희망 국가로 미국(28개)을 가장 많이 지목했고 베트남(17개), 동남아(14개), 중국(8개)순으로 응답했다. 진출 국가 선정 시 고려 요인은 ▲한류 등 한국문화에 대한 선호도 27.3%, ▲진출하고자 하는 컨셉 및 메뉴의 현지 시장성 22.1% ▲현지 외국시장 규모 16.9% ▲식재료 공급 원활성 등을 꼽았다.
세종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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