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로 이적…김민재 이적 길 따를까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수정 2026-02-05 10:42
입력 2026-02-05 10:42
오현규.베식타스 홈페이지캡처


지난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이적이 무산됐던 벨기에 헹크의 오현규가 튀르키예 명문 구단인 베식타스로 이적했다.

베식타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 베식타스에 온 걸 환영한다”며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241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8~29시즌 종료까지 3년 6개월”이라고 밝혔다.


베식타스 역사상 첫 한국인 선수가 된 오현규는 최전방 공격수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9번을 받았다. 튀르키예 프로축구 이적 시장은 이미 문이 닫힌 유럽 주요 리그와 달리 현지 시간으로 6일까지 진행돼 이적이 성사될 수 있었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출신인 오현규는 지난 2023년 셀틱(스코틀랜드)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후 헹크로 이적해 이번 시즌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공식전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을 목전에 뒀으나 메디컬 테스트를 둘러싸고 이견이 발생하면서 이적이 불발됐다. 겨울 이적 시장 막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행이 거론됐지만 무산됐고 베식타스가 손을 내밀면서 튀르키예 행을 확정했다.



베식타스는 튀르키예 1부 리그 우승 16회, 튀르키예 컵 우승 11회 등을 기록한 명문 팀으로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와 함께 튀르키예 축구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10승 6무 4패 승점 36점으로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튀르키예 리그는 유럽 빅리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로 대표팀 선배인 김민재는 과거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김민재는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이다. 오현규도 자신의 활약 여부에 따라 더 나은 조건으로 빅리그에 입성할 가능성도 커진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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