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고원성 AI·ASF 등 가축전염병…설 앞두고 방역 ‘비상’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2-05 09:23
입력 2026-02-05 09:23


충남도는 설 명절 전후 사람과 차량 이동이 크게 늘며 가축 전염병 확산 위험을 대비해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충남에서는 3일 보령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4600마리의 살처분 등 긴급 방역을 추진 중이다. 올해 들어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 건수도 10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현재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AI도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고, 지난달 30일 인천 강화 소 농장에서는 구제역이, 4일 경남 창녕 양돈농장에서 ASF 발생 등 가축 전염병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가 최근 겨울 철새 서식 조사 결과, 전국 242만 수의 야생조류 가운데 44%인 107만 수가 충남에 머물고 있다.

충남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사축이 발견돼 살처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신문DB




도는 설 연휴 전후인 12∼13일과 19∼20일 각각 철새도래지와 축산농가, 축산 관계 시설, 축산차량, 고위험 농가 및 지역 등을 대상으로 ‘축산 환경·소독의 날’을 운영한다.

시군과 농축협 63개 공동방제단을 동원, 경기·전북·충북 등 가축 전염병 발생관련 역학 농가와 주변 도로, 축산농가 진입로 등에 대한 집중 소독을 진행한다.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 축산농장·철새도래지·야산 출입을 금지한다.

이승한 도 농축산국장은 “전국적으로 AI와 ASF, 구제역 등이 발생 중인 엄중한 상황으로 가축 전염병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각 농가에서도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준수, 백신 접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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