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거점 AI 인재 키운다”…지역사회 맞춤형 교육

김가현 기자
수정 2026-02-04 16:33
입력 2026-02-04 16:21
전문대학, AI 교육 거점으로…지역사회까지
맞춤형 AI 교육 재학생·주민 등 역량 강화
모형 자율 설계…산업 전문가도 교수진으로
정부가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인공지능(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학별로 10억원을 투입하는 등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는 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6학년도 에이아이디(AID, AI+Digital)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전문대학을 지역 기반 인공지능·디지털 전환(DX) 교육의 거점으로 키우고,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재직자 등 다양한 수요층에게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전문기술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AI 역량 강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복안이다.
선정된 전국 24개 내외 전문대학에는 총 24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AI·디지털 전환 교육 인프라 조성 ▲맞춤형 AI 교육과정 운영 ▲대학별 특화모형 구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우선, 스마트 강의실, 인터넷 기반 교육 플랫폼 등 AI 학습 환경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각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생성형 AI 계정도 보급한다. 교과·비교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진로 설계나 중도탈락 예측 등 학생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수요자별 맞춤형 역량 강화도 진행된다. 재학생은 전공에 관계없이 기초부터 전공 연계까지 AI 교과를 수강할 수 있다. 교직원에게는 AI 교수법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산업계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참여시켜교육 전문성도 강화할 수 있다. 지역주민과 재직자를 위한 야간·온라인 중심의 단기 AI 교육도 마련된다.
대학별로 AI·DX 특화 모형을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각 대학별 강점과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모델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관련 학과 신설, 학습 데이터 기반 학생 맞춤형 지원, 산업체 참여형 교육과정 운영, 성인친화적 학사제도 도입 등 자유로운 선택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진대회, 공모전 등을 통해 우수사례도 발굴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디지털 시대에는 인공지능 역량을 갖춘 전문기술 인재 양성이 필수”라며 “전문대학이 지역 주민과 재직자를 아우르는 평생직업교육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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