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대구시장 출마 “대구 경제 살릴 것”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2-04 14:21
입력 2026-02-04 14:21
홍석준 대구시장 출마 선언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2.4. 연합뉴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공무원 24년과 국회의원 경험을 살려 대구 경제 상황을 타개하겠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에서 “대구를 다시 영남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인구 유출과 장기화된 경기 침체 등 대구가 가진 문제를 진단했다. 홍 전 의원은 “대구 인구는 작년 말 235만명이 붕괴해 최근 10여년 사이 20만 가까이 감소했고 GRDP(지역내총생산)는 30년째 전국 꼴찌”라며 “이러한 경제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반드시 대기업을 유치하고 중소기업들의 AI(인공지능)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구가 어렵게 된 것은 수도권 집중과 내륙도시의 한계도 있지만 박정희 정권을 빼고 우리 지역(출신 정치인이) 정권을 잡았을 때 대구에 큰 선물을 준 적이 없었던 정치의 문제가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현역 의원들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홍 전 의원은 “민주당은 절대다수 의석으로 의회 폭주를 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106석이라 소수 야당으로 당하고만 있는데, 현역의원이 5명이나 대구시장 선거에 나온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의원은 출마선언 이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대구시가 육군이라면 국회의원은 공군”이라며 “큰 사업의 틀을 마련하고 법과 예산으로 공중폭격을 해야 하는데, 폭격기 12대(국회의원 12명) 중 절반 가량이 본인 선거를 한다고 뜨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통합자치단체가 통합되면 어떠한 원칙과 기준으로 한다는 법이 제정되고 그 법에 따라 통합이 진행돼야 하는데 지금은 거꾸로 ‘돈 줄 테니 통합해라’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대구·경북이 압도적으로 면적이 큰데도 통합 시 광주·전남과 똑같이 지원한다면 역차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