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개통 효과 톡톡…경북 영덕·울진군 관광객 증가 ‘뚜렷’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2-04 13:50
입력 2026-02-04 13:50
지난해 동해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경북 동해안권 지자체를 방문한 관광객이 증가세를 보였다.
4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해 영덕을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1001만 3415명) 대비 7.7% 늘어난 1087만 6688명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 대비 관광객 수 증가뿐만 아니라 체류시간(2.8%), 숙박 방문자 비율(8.2%), 관광 소비(17.5%) 등 관광산업의 질 또한 크게 향상됐다.
영덕군은 지난해 3월 경북 초대형산불이는 악재를 속에서도 동해중부선 완전 개통과 영덕–포항 고속도로 개통 등 광역 교통망이 크게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관광 회복을 위해 시행한 다양한 신규 관광 프로그램 운영, 체류형 관광 정책 촉진 등을 펼쳐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영덕군은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진달래 심기 투어’,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관광택시 운영 등 관광객 편의 증진 정책을 추진했다.
지난해 울진군을 방문한 관광객 또한 2024년(801만 1717명) 대비 8.3% 늘어난 867만 8680명을 기록했다. 신용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내국인 관광소비액은 1118억 700만원으로, 2024년 대비 13.1%가 증가했다.
울진군 또한 지난해부터 동해중부선 철도를 이용한 방문이 가능해졌다. 이에 울진군은 철도연계상품 판매, 지역 내 교통편의성 확대, 야간관광 활성화 등 관광객 유치전을 펼쳐왔다.
영덕군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관광 체질 개선에 힘써온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체류형 힐링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영덕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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