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부터 ‘인공태양’까지…나주시, 1조1422억 추경 편성

서미애 기자
수정 2026-02-04 13:32
입력 2026-02-04 13:32
주민 건의 174건 예산 반영…생활 불편 해소·미래 성장 동시 겨냥
전남 나주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안전,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목표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1422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본예산보다 754억원(7.1%) 늘어난 규모다.
4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민생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지난 1월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 229건 가운데 174건을 선별해 총 76억원을 예산에 반영, 읍면동 생활 불편 해소와 현안 사업에 집중했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나주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16억8000만원을 추가 편성해 발행 규모를 기존 7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확대했다. 청년 근속장려금 3억6000만원, 청년 인턴 사업 3억2000만원 등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도 포함됐다.
시민 안전 분야 예산도 확대됐다.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개선에 8억원,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에 6억5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생활 밀착형 안전 인프라 정비에 초점을 맞췄다.
농업·축산 분야에는 농어민 공익수당 인상분 15억원, 귀농귀촌마을 조성 10억원, 가축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2억8000만원을 반영했다. 영산포 우시장 현대화 사업에는 총 18억원이 투입된다.
의료·복지 분야에서는 남부권 8개 읍면을 대상으로 한 ‘응급환자 이송비 지원’ 사업이 새로 편성됐다. 예산 규모는 8000만원이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나주 기독교 역사문화관 건립 9억원, 마한 고도 지정을 위한 학술용역 2억원이 반영돼 지역 정체성 확립과 문화자산 육성에 힘을 실었다.
미래 성장 분야에서는 인공태양(핵융합) 국가 연구사업과 연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에 19억원을 배정했다. 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과 연계한 나주역 연결선 타당성 검증에도 2억6000만원이 편성됐다.
이번 추경안은 나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필수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의결 즉시 신속 집행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나주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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