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단체장 평가서 하위 20% 대상자 통보 받지 않았다”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2-04 13:10
입력 2026-02-04 13:10
출마선언 시기 질문엔 “민주당 경선 일정따라 시점 결정”
도정 정책 비판엔 “근거없는 비방, 마타도어는 지양돼야”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단체장들에 대한 평가에서 ‘하위 20%’ 대상자 통보를 받지 않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신문의 질문에 “평가 과정에 성실히 임했고 직접 프레젠테이션과 면접도 진행했다. 제가 알기로는 1월 말까지 대상자에게 통보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에게는 통보가 없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정책오디션 최우수정책으로 제주도의 응급의료정책이 선정됐고 1급 당대표 포상도 받았다”며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단체장을 대상으로 직무 평가를 실시했고, 하위 20% 대상자에게는 경선 과정에서 감점이 적용된다. 다만 민주당은 평가 결과 통보 방식 등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출마선언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이야기하기 어렵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 공천 일정과 경선 시기에 따라 출마 선언 시점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재선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도정 성과에 대한 도민 평가가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후보 등록 전까지 도정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지사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도정 성과에 대한 도민 체감도 부족을 언급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며 “민선 8기 도정 성과가 도민들에게 충분히 공유되지 못했고 정책을 이해시키는 데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설명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과정이 더 필요하다”며 “민심은 매우 중요한 만큼 도정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경쟁자들의 도정 정책 비판에 대해선 “민주당 내의 문제 제기 중에 정책적 문제 제기는 의미있는 과정이라고 본다”라며 “경선, 선거 과정 자체가 도민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할지 경쟁적으로 의견이 제시되고 토론이 진행되면서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거없는 비방, 마타도어는 지양돼야 하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걸어왔던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서 제주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고민했던 관계가 훼손되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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