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 평년 대비 23.3%↓…농식품부, 할인행사·비축분 수출 추진

김중래 기자
김중래 기자
수정 2026-02-04 11:40
입력 2026-02-04 11:40

햇양파 출하철 앞두고 양파 도매가격 약세
정부, 비축분 1만 5000톤 수출 등 대책 추진

양파 자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농림축산식품부는 양파 도매가격 약세에 수급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햇양파 출하시기(3월)를 앞두고 산지 포전거래(밭떼기 계약) 등이 부진해 향후 양파 출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통상 1~3월은 저장 양파 도매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올해는 재고량 증가와 수요 감소, 품질 저하 등으로 가격이 낮다. 양파 상품 기준 도매가격은 1월초 ㎏당 1081원, 중순 1053원, 하순 1022원 등이다. 평년대비 23.3% 낮다.


정부는 우선 수매비축 양파 2만5000톤 중 1만5000톤을 베트남·대만·일본·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잔여 물량도 다음 달 하순 햇양파 출하 이후 수급량을 살피며 제한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5일부터 16일까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최대 40% 할인 지원, 다음 달 농협과 자조금을 연계한 국산 양파 홍보·할인행사를 추가로 추진해 소비 촉진에 나선다. 저장 상태가 불량하거나 상품성이 낮은 양파 출하는 줄여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관세청·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수입산 양파의 불법 통관과 잔류농약 검사도 강화한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대책은 단기 가격 대응을 넘어 올해 전체 양파 수급 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세종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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