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큐베이터 없어요” 양수 터진 임신부 1시간 ‘뺑뺑이’…구급차서 출산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26-02-03 15:50
입력 2026-02-03 15:44
119 구급차.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가 인큐베이터를 갖춘 병원을 찾다가 구급차에서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3분쯤 충주시 호암동에서 20대 임신부 A씨가 “양수가 터졌으니 도와달라”며 119에 신고했다. 10분 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유선 전화 및 스마트 의료시스템을 통해 병원 7곳과 연락을 시도했다.

임신 34주 차였던 A씨는 조산이라 인큐베이터가 있는 병원이 필요했다.

구급대는 오전 9시 28분 원주기독병원과 단국대병원 등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는 답을 받고 50㎞ 정도 떨어진 원주기독교 병원으로 향했다. 가까운 곳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출산이 임박했던 A씨는 오전 9시 38분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춘 구급대 도움을 받아 구급차 안에서 출산했다.

구급대는 오전 10시 11분 원주기독교병원에 도착해 환자를 인계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인큐베이터가 있는 병원을 찾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며 “응급실 뺑뺑이와는 다른 사안”이라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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