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소방, 영상통화로 고층 건물 지하 주차장 화재 진화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6-01-30 11:06
입력 2026-01-30 11:06

지하 5층, 지상 48층 대형 건물로 대형 피해 막아

지난 26일 오후 11시 47분 충남 아산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 당시 상황. 김태형 소방위가 영상 통화로 신고자가 진화 요령 등을 설명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주민과 소방이 협력해 야간에 발생한 고층 건물 지하 주차장 화재를 막은 사실이 알려졌다.

3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 47분쯤 아산시 배방읍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됐다. 불이 난 오피스텔은 지하 5층, 지상 48층으로 자칫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상황실 근무자였던 김태형 소방위는 신고자에게 영상 전화를 걸어 현장 파악에 나섰다. 당시 여러 대의 차가 주차돼 있어 불이 옮겨붙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주차장에 소화기와 옥내 소화전 위치를 알게 된 김 소방위는 신고자에게 소화기 사용법과 진화 방법, 대처 요령 등을 안내했다.


신고자 A씨 등 2명은 차량 진화로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막았고 이후 출동한 소방대가 신속히 진압해 인명 피해 등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차량 1대가 일부 소실됐고 주차장 일부에 그을음 피해에 그쳤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119 신고 시 영상통화를 활용하면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초기 효과적인 대응 안내가 가능하다”며 “화재 발생 시 즉시 신고하고 협력 진화할 수 있는 교육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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