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AI가 소고기 이물질 골라낸다

김우진 기자
김우진 기자
수정 2026-01-09 16:24
입력 2026-01-09 16:24

식약처, AI로 수입 식품 검사 강화
일기예보처럼 위험 요소 예측한다

보건복지부 제공


올해부터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입식품을 검사하고 이물질 관리를 강화한다. 위험정보를 AI에 학습시켜 자동 선별하는 방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AI 수입식품 검사관, 이물조사관, 식품위해예측관 등을 현장에서 활용한다고 9일 밝혔다.


AI 수입식품 검사관은 수입식품 검사 정보와 해외 위해정보 등을 융합한 빅데이터를 학습해 위험도가 높은 식품을 통관 과정에서 자동으로 선별한다. 그동안 식약처는 위해요소의 특징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어 무작위검사 대상을 뽑아왔다.

식약처는 수입량이 많고 부적합률이 높은 가공식품의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세부 예측모델 개발을 확대하고 예측 성능을 개선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AI 이물조사관은 소와 돼지고기 등 가축의 가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삿바늘, 화농, 플라스틱 등 이물질을 검출한다. 과거 검사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이물을 자동으로 정밀 검사하는 식이다.



그간 이물검사는 사람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거나 금속검출기 등을 활용했으나 이물질의 크기가 1~2㎜로 아주 미세하면 정확한 식별이 어려웠다. AI를 활용하면 오판독률은 최대 30%에서 5%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식약처는 전망했다.

기온, 습도 등 환경 정보를 토대로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 중 위해요소가 발생할 가능성을 잡아내는 AI 식품위해예측관도 활용한다. 지난해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옥수수, 땅콩 등 곡류에서 발생하는 간암 유발 발암물질인 곰팡이 독소 ‘아플라톡신’의 예측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올해는 살모넬라 등 주요 위해요소 10종에 대한 예측모델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AI 식품위해예측관이 분석한 식품 위해 예측정보를 일기예보처럼 국민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세종 김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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