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불발 뉴진스… 소속사는 “성희롱·인종차별 게시물 고소” 전면전 선포

김성은 기자
수정 2025-12-29 15:54
입력 2025-12-29 15:22
계약분쟁을 겪었던 뉴진스 멤버 해린·혜인·하니가 소속사인 어도어로 잇따라 복귀하는 가운데, 어도어가 이들 멤버를 겨냥한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
어도어는 29일 공식 팬 플랫폼에 “최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욕설 및 멸칭 사용은 물론, 미성년자 멤버에 대한 성희롱성 표현과 외국인 멤버를 겨냥한 인종차별적 표현 등 권익을 침해하는 범죄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 중”이라고 공지했다.
소속사는 “예고한 대로 11월 말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고소했다”며 “게시물 삭제 요청과 증거 수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외부 전문 인력까지 추가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피해 사례가 확보되는 대로 고소장을 더 접수할 계획이다.
어도어는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해서도 수사기관에 엄벌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으며, 수사와 처벌 과정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진스 다섯 멤버는 하이브와 갈등으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지난해 11월 전속계약 위반을 이유로 계약이 끝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계약이 유효하다며 같은해 12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1심 법원은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지난달 해린과 혜인이 먼저 소속사로 돌아왔으며, 어도어는 하니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다니엘에 대해서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현재 마지막 남은 멤버인 민지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성은 기자
관련기사
-
‘뉴진스 계약해지’ 다니엘, 위약벌·손해배상 소송까지…“법적 책임 물을 것”
-
뉴진스 하니 어도어行, 다니엘만 ‘아웃’…뉴진스 갈림길
-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유지됐다…고법, 이의신청 항고 기각
-
뉴진스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재판부 ‘합의’ 권유에도 불발
-
법원 “뉴진스, 독자활동 1회당 10억씩 어도어에 배상”
-
“민희진 없이 안돼” “없어도 공연 잘 했잖아” 뉴진스 vs 어도어 법정 공방
-
뉴진스 “법원 결정 존중… 모든 활동 중단”
-
“독자 활동 안 돼” 법원 가처분 결정에…뉴진스, 이의 신청했다
-
“우릴 혁명가로…” 뉴진스, 독자 활동 막힌 후 외신에 밝힌 심경
-
뉴진스(NJZ) “진실 드러날 것…인격 모욕한 어도어와 함께할 수 없어”[전문]
-
어도어 “법원 가처분 환영…아티스트 지원에 책임 다할 것”
-
법원 “뉴진스 전속계약 이탈하면 어도어 막대한 손해… 독자활동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